신침 만드는 법 옛날 태산 아래에 한 늙은이가 살았는데,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한 나라 무제가 동쪽을 돌아보다가 길가의 밭에서 김을 매는 늙은이를 보았는데, 등 위로 몇 척 높이나 되는 하얀 빛이 어리고 있었다. 무제가 이상하게 여겨 "도술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늙은이가 "제가 85세 때 쇠약하고 늙어 죽음이 드리워졌으며 머리가 하얗고 이가 헐었는데, 어떤 도사가 저에게 대추를 먹고 물을 마시면서 곡식을 끊으라고 하며 신침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속에는 서른두 가지의 약물이 들어가는데, 그 중 스물네 가지 약물은 좋은 것으로, 24절기에 해당합니다. 여덟 가지 약물은 독이 있는 것으로, 팔풍八風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를 만들어 베어보니 다시 젊어지고 하얀 머리가 검게 되고 ..
선현들의 격언 先賢格言 손사막의 에서는... ... 매일 콧속의 털을 없애고 침을 뱉지 않도록 버릇을 들여야 한다. ... 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힘줄[筋]을 상하고, 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뼈를 상하고,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肉]에 이롭지 않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 정기正氣를 해치고,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 사람의 수명을 단축하니 치우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 혼자 자는 것이 진기眞氣를 지키는 것이니 ... 돈과 재물이 생기는 데는 분수가 있으므로 만족하면 이롭고 억지로 얻으려[知] 하는 것은 큰 병이다. 손사막의 에서는... ... [성생활을 하면] 오장五臟이 뒤집어진다. 뜸을 떠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혼자 자는 것만 못하다. ... 앉거나 누워서 바람을 맞지 말고..
○ 에서는 "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그 날이나 그 달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기지 않고 그 해와 그 계절의 기운과 조화를 잃지 않는다.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고, 한 달의 금기는 그믐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며, 한 해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가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화를 내면 지志를 상하게 되고, 지나치게 슬퍼하면 성性을 상하고, 지나친 부귀영화는 덕을 흔들리게 하고, 지나친 성생활은 정精을 말리므로 이것이 도道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금기이다"라고 하였다. ○ 에서는 "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항상 생각을 적게 하고 걱정을 적게 하고 욕심을 적게 하고 ..
양생의 중요한 비결 에서는 "첫째 말을 적게 하여 몸 안의 기를 기르고, 둘째 색욕을 삼가여 정기精氣를 기르고, 셋째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르고, 넷째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를 기르고, 다섯째 화를 내지 않아 간肝의 기를 기르고, 여섯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르고, 일곱째 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사람은 기로 말미암아 살고, 기는 신神으로 말미암아 왕성해지는 것이므로, 기를 길러 신을 온전하게 하면 참다운 도道를 얻을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 중에 지킬 만한 것으로 원기元氣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하였다. 에서는 "사람이 오래 살려면 곤륜崑崙을 닦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말은 곧 머리를 많이 빗고, 손으로 얼굴을 자주 문지르고, 이를 자주 마주치고, 침..
에서는 "밤에 깬 채로 누워 늘 이를 9번 마주치고 침을 9번 삼킨 다음 손으로 코의 양쪽을 위아래로 수십 번씩 문지른다"고 하였다. ○ 또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를 마주치고 아울러 침으로 양치질하여 침이 입에 가득 고이면 삼킨다. 그런 다음 코를 막아 숨을 멈춘 뒤 오른손을 머리 뒤로 넘겨 왼쪽 귀를 14번 당기고, 다시 왼손을 머리 뒤로 넘겨 오른쪽 귀를 14번 당기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하였다. ○ 또한 "열이 나도록 손바닥을 문질러 양쪽 눈에 대고 따뜻하게 비벼주기를 매번 20회씩 하면 눈이 침침한 것이 저절로 없어져 눈이 밝아지며 풍風도 없어진다. 이마를 자주 문지르는 것을 '천정天庭을 닦는다'고 하는데, 머리카락이 난 부위까지 위로 14번씩 문지르면 얼굴에서 자연히 광..
에서는 "사람이 수양하고 섭생하는 도道에는 각각의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정精을 손상시키거나 기氣를 소모시키거나 신神을 상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 이 세 가지는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정을 온전히 하고 기를 온전히 하고 신을 온전히 하는 방법이다. 매일 닭이 울 때 곧바로 일어나 앉아 이불로 몸을 싸고 숨을 고르게 한 뒤 이[齒]를 부딪쳐 신을 모은다. 이를 오래 하면 신기神氣가 안정되고, 화후火候가 돌기 시작한다. 이렇게 수십 번 반운搬運하면 온몸이 편안하고 느긋해지면서 혈맥血脈이 자연스럽게 통한다. 이때가 되면 입 안에는 침이 생기고, 신기가 온몸에 가득하게 된다. 그러면 양치질하듯이 침을 꿀꺽 삼켜서 단전丹田으로 끌어들여 원양元陽을 보補한다. 이렇게 반운이 끝나면 곧 평소에 먹던 보양補養하는 약이藥餌..
백옥섬은 "사람이 마음을 비우면[無心] 도道와 하나가 되고,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도에 어긋나게 된다. 이 '무無'라는 한 글자는 모든 유有를 포함하여 남기는 것이 없고, 만물을 생기게 하여 없어지지 않는다. 천지가 비록 크지만 형체가 있는 것만을 부릴 수 있지, 형체가 없는 것은 부리지 못한다. 음양이 아무리 묘妙하다 할지라도 기氣가 있어야 부릴 수 있지, 기가 없으면 부릴 수 없다. 오행이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수數가 있어야 부릴 수 있지, 수가 없으면 부릴 수 없다. 무수한 상념이 복잡하게 떠올라도 의식이 있어야 부릴 수 있지, 의식이 없으면 부릴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이치를 수양하는 사람은 형形부터 수련하는 것이 낫다. 형을 수련하는 묘妙는 신神을 모으는 데 있으니 신이 모이면 기가 모이고, 기가..
구선은 "옛날의 신성한 의사는 사람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서 미리 질병에 이르지 않게 하였는데, 지금의 의사는 오로지 사람의 질병만 치료할 줄 알지 사람의 마음을 다스릴 줄은 모른다.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만을 쫓고, 그 근원을 찾으려 하지 않고 그 곁가지만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니, 이 또한 어리석지 아니한가? 비록 어쩌다 병이 나아도 이것은 곧 세속의 용렬한 의시가 하는 짓이니 본받을 만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태백진인은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거든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하며, 반드시 그 마음을 바르게 하여 도道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환자로 하여금 마음속의 의심과 걱정, 모든 헛된 생각과 모든 불평, 다른 사람과 나[라고 하는 구분]를 모두 버리고 평생 지은 잘못을 후회하고 깨닫게 한다. 그러면..
황제가 "내가 듣기에 상고上古 시대에는 진인眞人이 있어서 하늘과 땅의 이치를 모두 알아 운용하였으며, 음양의 이치를 이해하여 정精과 기氣를 호흡하고, 홀로獨立 정신을 안으로 지켜 기육肌肉과 형체가 늘 한결같았기 때문에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살 수 있어서 그 수명에 끝이 없었다. 이는 양생의 도道에 따라 살았기 때문이다. 중고中古 시대에는 지인至人이 있어서 덕을 두터이 하고, 도道를 온전히 하였으며 음양에 화합하고 사계절의 변화와 조화를 이루고, 세속을 떠나 정을 쌓고 신을 온전하게 하여 천지天地의 사이를 흘러다니며 온 세상의 밖까지 두루 보고 들을 수 있었으니, 이 사람은 수명을 늘려서 튼튼하게 된 사람으로 [상고 시대의 진인과] 마찬가지로 진인이 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성인聖人이 있어서 천지..
에서는 "등에는 삼관三關이 있다. 뇌의 뒤에 있는 것을 옥침관이라 하고, [腰 부위의]척추를 끼고 있는 것을 녹로관이라 하고, 수水와 화火가 만나는 곳을 미려관이라고 하는데, 모두 정精과 기氣가 오르내리고 오가는 길이다. 만약 [삼관이] 북구칠성의 기틀[機]처럼 잘 돌게 되면 [정기가] 위아래로 도는 것이 마치 은하수가 흐르고 도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에서는 "[단丹을] 구하여 단을 만든 지 잠깐이 지나지 않아, 하나의 기[一氣]가 미묘하게 삼관三關을 통한다. 삼관을 오가는 기는 끝이 없고 한 줄기[一道] 흰 맥眽이 이환泥丸으로 몰려든다. 이환 위에는 자줏빛의 솥[紫金鼎]이 있는데, 그 솥[鼎] 속에는 한 덩어리의 紫金團이 있다. 이것이 침[玉漿]으로 변하여 입으로 흘러 들어가면 향기롭고 달콤하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