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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동의보감] 養性禁忌 양성의 금기

우리는미생물 2023. 2.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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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서>에서는 "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그 날이나 그 달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기지 않고 그 해와 그 계절의 기운과 조화를 잃지 않는다.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고, 한 달의 금기는 그믐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며, 한 해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가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화를 내면 지志를 상하게 되고, 지나치게 슬퍼하면 성性을 상하고, 지나친 부귀영화는 덕을 흔들리게 하고, 지나친 성생활은 정精을 말리므로 이것이 도道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금기이다"라고 하였다.

○ <포박자>에서는 "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항상 생각을 적게 하고 걱정을 적게 하고 욕심을 적게 하고 일을 적게 하고 말을 적게 하고 웃음을 적게 하고 근심을 적게 하고 즐기는 것을 적게 하고 기쁨을 적게 하고 분노를 적게 하고 좋아하는 것을 적게 하고 미워하는 것을 적게 한다. 이 열두 가지를 적게 하는 것은 양성養性의 모든 강령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신神이 위태로워지고, 걱정을 많이 하면 뜻[志]이 흩어지고, 욕심을 많이 내면 뜻이 흐려지고, 일을 많이 하면 몸이 피곤하고, 말을 많이 하면 기氣가 적어지고, 많이 웃으면 오장五臟을 상하게 되고, 근심을 많이 하면 마음이 두려워지고, 너무 즐거워하면 뜻[意]이 넘치고, 너무 기뻐하면 헛갈리며 혼란하고, 화를 많이 내면 모든 맥[白脈]이 안정되지 않고, 너무 좋아하면 미혹되어 조리가 없고, 너무 싫어하면 초췌해지며 즐거움이 없어진다. 이 열두 가지 지나침을 없애지 못하면 영기와 위기가 잘못 돌고 혈기가 제멋대로 돌게 되니 생명을 잃게 되는 근본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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