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장은 왜 우울할까⟫의 일부분을 발췌했습니다. MIT에서 여러 실험으로 입증한 바에 따르면, 락토바실루스 루테리는 인간의 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촉진하는 독특한 능력을 지녔다. 생각해 보라, 당신의 위장관에 사는 미생물이 당신의 뇌 기능 중 중요한 측면을 결정하는 것이다. ...... 옥시토신, 사랑 그리고 젊음의 호르몬? 옥시토신은 인간의 사회생활에 있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옥시토신의 인상적인 생리 효과에 관한 첫 번째 단서는 MIT에서 암 연구 중 수행한 일련의 동물실험에서 나왔다. 연구 팀은 고령의 동물을 대상으로 락토바실루스 루테리를 주입했고, 주입하지 않은 집단과 비교해 다음과 같은 차이를 관찰했다. 털이 두꺼워지고, 털 성장이 빨라졌다. (락토바실루스 ..

⟪내 장은 왜 우울할까⟫의 일부분을 발췌했습니다. 조제분유의 실패 얼마나 잘 만들었든 간에 모유의 장점을 따라올 합성 조제분유는 없다. 모유의 성분은 수백만 년 동안 인간이 진화하면서 완성한 결과다. 모유는 항체,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 올리고당,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 인지질, 박테리오신(미생물이 생산한 천연 항생제)을 함유해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아기의 건강과 성장에 중요한 요소를 공급한다. 시장에서 파는 그 어떤 조제분유도 어머니의 모유 구성 성분을 재창조하는 수준에 이를 수 없다. 5만 년 전, 10만 년 전, 100만 년 전의 아기 중 태어나자마자 조제분유를 먹은 아기는 없다. 그들은 오직 모유만 먹었다. 조제분유 업체들이 유기농 재료와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를 첨가하고, 자가면역질환 가..

미생물을 전공하는 부부가 저자이며,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우리 건강에 있어 미생물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읽어 본 미생물 관련 책 중에서 가장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는 생각에, 입문자분들께 추천한다. 아래는 책을 읽으며 눈에 띄는 부분을 발췌했다. 저자 : 저스틴 소넨버그, 에리카 소넨버그 ● 원제 : The Good Gut : Taking Control of Your Weight, Your Mood, and Your Long-term Health (2016년 출간) ● 저스틴 소넨버그와 에리카 소넨버그는 같은 분야에서 같은 주제로 함께 연구하는 동료이자 부부이다. 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정의를 그야말로 뿌리째 뒤바꿀 흥미진진한 연구 분야를 개척했다. 우리 몸을 보금자리 삼아..

저자 : 빌 브라이슨 ● 1951년생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사람을 만드는 방법 ● DNA는 대단히 안정적이어서 수만 년 동안 존속할 수 있다. ● 사람의 유전체 중 단백질의 암호를 가진 것은 2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머지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바깥 : 피부와 털 ● 촉각의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뇌가 단지 무엇인가가 어떤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느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연인의 애무는 황홀한 느낌을 주는 반면, 낯선 사람의 동일한 접촉은 징그럽거나 섬뜩한 느낌을 주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 몸의 다른 부위들과 달리, 손은 신체 운동이나 열이 아니라, 오직 스트레스에만 반응하여 땀을 흘린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는 이 감정적인 땀 분비를 측정한다..

박테리아는 화산과 남극 대륙과 방사성 폐기물 등 극한 환경에서도 발견 깨끗한 물 1밀리리터에 든 박테리아의 개체수는 약 100만개 토양 1그램에 든 박테리아의 개체수는 약 4,000만개 지구상에 있는 산소의 절반 이상은 박테리아가 만드는 것으로 추정. 박테리아 없이는 사람은 숨도 쉴 수 없다. 사람의 몸은 약 10조 개의 체세포와 약 90조 개의 박테리아 세포로 구성 몸에 있는 박테리아 총무게는 약 1,800g 과학자들은 사람의 배꼽에서 2,375종의 박테리아를 발견(새로 발견된 것은 1,500종)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의 생태학적 군집인 마이크로바이옴에는 1,000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들어있다. 출처 : The Big Book of Kombucha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5266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생명과학은 대장균과 같은 미생물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왔다.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의 발견을 통해 미생물 감염으로부터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다양한 항생제의 개발을 통해 인간에게 병원성 미생물 감염이라는 심각한 위협은 거의 잊어져가고 있다. 현재는 미생물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에게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생명과학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나 조류독감과 같은 항생제가 작용하지 않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나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잊혀져가던 미생물 감염의 위협이 다시 ..

autonomic nervous system, ANS 자율신경계를 이루는 두 종류의 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길항 작용을 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반대의 작용을 하는 것처럼 보이나 각각 개별적으로 작동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런 자율신경 기능의 문제가 발생한 것을 자율신경실조증(autonomic dysfunction)이라고 표현한다. 교감신경(sympathetic nerve system, SNS) 자율신경계를 이루는 개개의 원심성 말초신경이다. 중추는 척수의 흉요부측각에 있고, 혈관이나 내장에 들어간다. 혈압 상승, 혈관 수축, 동공 확대, 괄약근의 수축 등을 일으킨다.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 PSNS) 교감 신경과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