脾臟圖 비장의 그림 脾形象 비장의 형상 비장의 형태는 말밥굽을 닮았고, 안으로 위완을 품어 토土의 형태를 상징한다. 경락의 기가 번갈아 그 속으로 되돌아가서 진령眞靈의 기를 운영하니, 이곳은 의意가 머무는 곳이다.『내경주』 ○ 비장은 말발굽처럼 넓적하고 또한 낫 같기도 하다.『의학입문』 ○ 비의 무게는 두 근 석 냥이고, 폭은 세 치이며, 길이는 다섯 치이다. 주위에 흩어져 있는 기름[散膏]은 반 근이다. 비장은 피를 통솔하고 오장을 데우며 의意를 간직하는 일을 맡아 본다.『난경』 ○ 비脾는 '시키다[俾]'는 뜻인데, 위胃의 밑에서 위기胃氣를 도와 음식을 잘 소화시키도록 한다. 위는 받아들이는 것을 주관하고, 비는 소화시키는 것을 주관한다.『의학강목』 脾部位 비장의 부위 비장은 길이가 한 자로, 태창을 ..
心臟圖 심장의 그림 心形像 심장의 형상 심장의 형태는 피지 않은 연꽃과 같고, 가운데에 아홉 구멍이 있어서 천진天眞의 기를 끌어들이며 신神이 거처하는 곳이다.『내경주』 ○ 심장의 무게는 열두 냥이다. 가운데에 구멍이 일곱 개 있고 털이 세 개 있으며, 정즙精汁이 세 홉 들어 있는데 신神을 간직하는 일을 주관한다.『난경』 ○ 가장 지혜로운 사람[上智人]은 심장이 일곱 개, 털이 세 개 있으며, 지혜가 보통인 사람[中智人]은 심장에 구멍이 다섯 개, 털이 두 개 있으며, 지혜가 적은 사람은[下智人]은 심장에 구멍이 세 개, 털이 한 개 있다. 보통 사람[常人]은 심장에 구멍이 두 개 있고 털이 없다. 우둔한 사람[愚人]은 심장에 구멍이 한 개 있지만 아주 작은데, 구멍이 없으면 신명神明이 드나들 문이 없다...
肝臟圖 간장의 그림 肝形象 간장의 형상 간은 두 개의 넓게 퍼진 잎과 하나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는데, 마치 나무껍질이 터진 모양과 같다. 각각 지락支絡과 경맥이 [잎들의] 속에 있으면서 양기를 퍼지게 하며, 혼을 간직한 기관이다.『내경주』 ○ 간은 두 개의 큰 잎과 한 개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는데, 왼쪽에 세 개, 오른쪽에 네 개의 잎으로 나뉘어진 모양이 나무껍질이 여러 갈래로 터진 것 같다.『의학입문』 ○ 간의 무게는 네 근 넉 냥이고, 왼쪽에 세 개의 잎과 오른쪽에 네 개의 잎이 있어 모두 일곱 개의 잎이며, 혼을 간직하는 일을 담당한다.『난경』 肝部位 간장의 부위 간기肝氣는 왼쪽에서부터 발생한다. 『난경』 ○ 간은 횡격막 아래에서부터 오른쪽 갈비뼈에 이르기까지 붙어 있고, 위로는 횡격막을 뚫고 ..
五臟死期 오장병의 죽는 시기 『내경』에서는 "오장은 병기病氣를 자기가 생生하는 곳에서 받아서 자기가 이기는 곳에 전하며, 그 기는 자기를 생하는 곳에 머무르다가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곳에 가서 죽는다. 병이 들어 죽게 될 때는 반드시 병을 먼저 전하여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데 이르러 죽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기가 거꾸로 돌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간은 기를 심[자기가 생하는 장臟]에서 받아 비[자기가 이기는 장]에 전하고, 그 기는 신[자기를 생하는 장]에 머물러 있다가 폐[자기를 이기는 장]에 가서 죽는다. 심은 기를 비에서 받아 폐에 전하고, 그 기는 간에 머물러 있다가 신에 가서 죽는다. 비는 기를 폐에서 받아 신에 전하고, 그 기는 심에 머물러 있다가 간에 가서 죽는다. 폐는 기를 신에서 받아 간..
五臟病間甚 오장의 병이 덜해지거나 더해지는 것 『내경』에서는 "사기가 몸에 침범하면 상승하는 데서 병이 더해지거나 하는데, 자기가 생生 하는 시기에 이르면 낫고,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시기에 이르면 심해지며, 자기를 생하는 시기에 가서는 웬만하다가 자기 자신이 왕성해지는 시기에 이르면 낫는다. 그러므로 먼저 오장의 맥을 확정하여야 병이 덜해지거나 더해지는 때와 죽고 사는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 모든 병에 오장의 오행생극되는 날짜로 병이 낫겠는지 심해지겠는지를 점치면 아주 잘 맞는다. 전을錢乙은 이런 이치를 깊이 알고 있었으니 배우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를 깊이 연구하여야 한다. 『의학강목』 ○ 어떤 주석에서는 "간병이 여름에는 나았다가 가을에는 심해지며, 겨울에는 웬만하다가 봄에는 병이 완전히..
臟腑相關 장과 부의 상관 관계 『내경』에서는 "오장의 가운이 고르지 못한 것은 육부가 막혀서 생긴다"고 하였다. ○ 「오장천착론」에서는 "심과 담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심병으로 가슴이 몹시 두근거릴 때는 온담溫膽을 위주로 하여야 하고, 담병으로 몸을 몹시 떨거나 전광증이 생겼을 때는 심을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간과 대장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간병에는 대장을 잘 소통하게 하여야 하고, 대장병에는 간경을 고르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비와 소장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비병에는 소장의 화火를 사瀉하여야 하며, 소장병에는 비토脾土를 눅여주는 것[潤]을 위주로 하여야 한다. 폐와 방광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폐병에는 방광의 수기水氣가 시원하게 잘 나가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방광병에는 폐기를 서늘하게 하는 것..
臟腑病治有難易 장병과 부병의 치료에는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이 있다 『난경』에서는 "장의 병은 치료하기 어렵고, 부의 병은 치료하기 쉽다는데 무슨 말인가? 오장의 병이 치료하기 어렵다는 것은 자기가 이기는 장에 병을 전傳하기 때문이고, 육부의 병이 치료하기 쉬운 것은 자기가 생生하는 장기에 병을 전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장이 자기가 이기는 장에 병을 전한다는 것은 심이 병을 폐에 전하고, 폐가 간에 전하며, 간이 비에 전하고, 비가 신에 전하며, 신은 심에 전하는 것으로, 하나의 장臟이 병을 2번 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 번째 전하면 죽는다고 한 것이다. 부가 병을 자기가 생하는 장기에 전한다는 것은 심이 병을 비에 전하고, 비가 폐에 전하고, 폐가 신에 전하고, 신이 간에 전하고, 간이 심에 전하는..
臟腑異證 장과 부의 서로 다른 병증 『난경』에서는 "병을 앓을 때 따뜻한 것을 원하는 경우가 있고, 차가운 것을 원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각기 같지 않은데, 그 병은 장과 부 가운데 어디에 있는가? 병이 들었는데 찬 것을 원하며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경우는 병이 부에 있는 것이고, 따뜻한 것을 원하며 사람을 만나기 싫어하는 경우는 병이 장에 있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며, 부는 양陽이니 양병은 찬 것을 원하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 장은 음陰이니 음병은 따뜻한 것을 원하고 문을 닫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사람의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따라서 이것으로써 장과 부의 병을 구분하여 알 수 있다."고 하였다. ○ 장병은 한 곳에 ..
五臟中邪 오장이 사기의 침입을 받음 황제가 "사기가 오장에 어떻게 침범하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걱정하고 근심하며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면 심心이 상한다. 몸이 찬데도 찬 것을 마시면 폐肺가 상하는데(『난경』에는 '寒飮'은 '飮冷'으로 되어 있다). 두 가지 찬 기운[몸이 찬 것과 마실 것이 찬 것]을 받아서 속과 겉이 모두 상하기 때문에 기가 거꾸로 치밀어 오른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서 나쁜 피가 속에 머물러 있는데, 성을 몹시 내어 기가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않고 옆구리 아래에 쌓이게 되면 간肝이 상한다. 맞아서 넘어진 적이 있는데, 술에 취한 채 성행위를 하거나 땀이 난 상태로 바람을 맞으면 비脾를 상한다. 무거운 것을 힘써서 들어올린 적이 있는데,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거나 땀이 난 상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