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101814520362175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신의'로 불렸던 명의 화타. 서기 2~3세기 중국 후한시대에 실존했던 화타는 한의학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그가 남긴 전설의 놀라운 면모는 서양의학보다 앞서 있는 과학성이다. 화타는 외과수술에도 뛰어났고, 그가 수술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마취산'은 세계 최초의 마취제다. 당시 광릉 태수였던 진등이 소화불량을 호소하자 화타는 '날것을 먹어 생긴 병'이라며 기생충약을 처방해주었다고 한다. 날것을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 현대적 의학 상식을 발견할 수 있는 얘기다.현대에 이르러 한의학의 과학성은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형체가 없는 '..

脈法 맥법 왼쪽과 오른쪽의 맥이 모두 현弦한 것은 한음寒飮이고, 한쪽만 현한 것은 음飮이다. ○ 폐음肺飮에는 현맥이 나타나지 않고 단지 심하게 기침을 하면서 숨이 차다. ○ 맥이 침하면서 현한것은 현음으로, 속이 아프다. ○ 맥이 부하면서 세활한 것은 음飮에 상한 것이다(중경). ○ 한쪽 맥이 현한 것은 음飮인데, 맥이 침현활沈弦滑하거나 결맥이거나 복맥이면 담음이 뼈마디에 침범한 것이다. 【맥경】 ○ 「맥리제강」에서는 "담맥은 현활하다"고 하였다. ○ 『삼인극일병증방론』에서는 "음맥飮脈은 모두 현하면서 미침활하다"고 하였다. ○ 맥이 침현세활하면서 크기가 고르지 않은 것은 모두 담음으로 된 병이다. 【고금의감】 ○ 오랫동안 색맥濇脈이 나타나면 반드시 잘 조리하여야 하는데, 대개 담이 아교풀같이 되어 맥도..

식물인간이 깨어났다. 의식불명 상태의 남편을 쑥뜸이 다시 일으켜 세웠다. 경기도 과천시 정계숙(59)씨는 식물인간이던 남편 송우섭(60)씨를 병상에서 넉 달간 쑥뜸을 떠서 소생시켰다. 인산의학에 대한 믿음으로 식물인간이던 남편을 쑥뜸으로 깨우고 일으켜 세워 스스로 걷게 만든 기적 같은 사례가 있다. 3년 전인 2010년 11월 20일, 어느 추운 겨울날 오전, 누군가 정계숙씨의 아파트 현관문을 다급하게 두들겼다. 급하게 나가 보니 경찰이었다. 남편 송우섭씨가 길에서 쓰러져 분당의 모병원에 있다는 전갈이었다. 남편 송씨는 원래 건강한 사람이었다. 건장한 체격에 운동을 좋아하고 평생 병원 문턱 한 번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급하게 병원에 가보니 남편이 응급실에 누워 있었어요. 뇌출혈이 심해 생각할 겨..

痰病有十 담병에는 열 가지가 있다 담병에는 풍담, 한담, 습담, 열담, 울담, 기담, 식담, 주담, 경담이 있다. 담의 근원은 한 가지가 아니어서 열로 인하여 생기는 것, 기로 인하여 생기는 것, 풍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 놀라서 생기는 것, 마셔서 생기는 것, 먹어서 생기는 것, 더위[暑]로 인하여 생기는 것, 냉冷에 상하여 생기는 것, 비허脾虛로 인하여 생기는 것, 술로 인하여 생기는 것, 신허腎虛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 있다. 【단계심법부여】 風痰 풍담 풍담은 흔히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특이한 증상이 있으며, 두풍으로 어지럽고, 암풍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심란하거나, 또는 경련이 일고 살갗이 떨리는데, 청주백원자, 도담탕을 쓴다. 【단계심법부여】 寒痰 한담 한담은 곧 냉담이다. 뼈가 저리고 팔다리를 들..

支飮 지음 기침이 치밀어올라 기대어 숨을 쉬거나 숨이 차서 눕지를 못하고 몸이 마치 부은 것 같은 것을 지음이라고 하는데, 소청룡탕이 주치한다. 또 맥이 삭數하면 반드시 몸시 어지러운데, 이것은 본래 환자의 가슴속에 지음이 있기 때문이다. 복령오미자탕이 주치한다(중경). ○ 지음은 또한 기침이 나서 누울 수가 없으며, 이에 더하여 숨이 찬데 맥은 고르게 나타난다(중경). ○ 지음은 물이 횡격막 위에 머물러 있어서 기침이 치밀어올라 기대어 숨을 쉬거나 숨이 찬 것을 말한다.【의학입문】

https://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33256.html 한국 사람에게 ‘삼시세끼’는 신화에 가깝다. 한국 사람은 하루를 밥심으로 시작해서, 밥심으로 버티고, 밥심으로 논다. 그런데 삼시세끼는 근래에 만들어진 신화다. 조선시대에 끼니는 보통 아침과 저녁 두 끼만을 의미했다. 어찌어찌하다 점심을 걸렀다. 아침은 원래 안 먹는다. 25년 가까이 그런 거 같다. 마침 1일1식 기사를 쓰는 차에 저녁 한 끼만 먹어보기로 했다.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 힘 쓸 일도 별로 없다. 입만 떠들거나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만 까닥까닥한다. 중간중간 달달한 초콜릿을 먹기는 했다. 그런데도 한 끼 먹는 저녁 식사를 과식했다. 늦은 밤 퇴근하다가 술..

https://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33260.html 배고픔의 힘, ‘공복력’을 강조하는 주장은 체온 건강법이나 해독 프로그램처럼 입증되기 어려운 수다한 건강 이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끼니 열풍이 곧 식는다 하더라도 ‘사람은 하루 세 끼를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진작부터 금이 가고 있었다. 먹고사는 일이 무거운 당신에게 굶기를 권한다. 지난 9월7일 출간된 이 11월1일까지 6만 부 넘게 팔렸다. 하루 한 끼를 먹으라는 이 책에 이어 10월25일에는 이라는 책이 나왔다. 두 책은 모두 일본의 의학박사들이 쓴 책이며, 장수 비결은 굶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건강을 위해 하루 한 끼를 다짐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카페 ‘1일1식’ 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