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煉精有訣 정을 수련하는 데는 비결이 있다. 정을 수련하는 비결은 모두 신腎에 달려 있다. 내신內腎에 있는 한 개의 구멍을 현관玄關이라 하고, 성기[外腎]에 있는 한 개의 구멍을 빈호牝戶라고 한다. 진정眞精을 배설하지 아니하여 성기[乾體]에서 아직 정액을 쏟지 않았으면 성기의 양기陽氣는 자시子時에 이르러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사람의 기는 천지天地의 기와 더불어 양쪽이 서로 꼭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정精을 배설하여 몸이 망가지면 우리 몸의 양기가 일어나는 조짐이 점점 늦어져서, 축시丑時에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인시寅時에 일어나는 사람이 있으며, 더 심하면 묘시卯時에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끝내 일어나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 이는 천지의 기와 더불어 상응相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 (이상문著, 정신세계사刊) 이 책의 핵심내용인 한 문장을 추려보면 이렇습니다. "무슨 병이든 그 원인은 기혈순환의 부조화라는 것, 기혈순환의 부조화는 결국 음양의 실조에서 비롯된 것이고, 음양실조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이라는 것. 잘못된 식생활을 바로잡는 핵심은 밥과 물을 따로 먹는 것이다." 즉, 잘못된 식생활(밥과 물을 같이 먹는 것) → 음양실조 → 기혈순환의 부조화 → 병 이라는 것. 따라서 이 책에서는 밥과 물을 따로 먹는 '음양식사법'을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절대적인 방법이라 이야기합니다. 확장해서, 이 '음양식사'란 물질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수련법이라 말합니다. 물질에서 벗어난 영생을 말하는 것이지요. 저자는 4대 체질론을 소개합니다. ● 1차원..
五臟皆有精 : 오장에는 모두 정이 있다. 『난경』에서는 "심心은 세 홉의 정미로운 즙[精汁]을 담고 있고, 비脾에는 여기저기 흩어진 기름덩어리[膏]가 반 근 있으며, 쓸개[膽]는 정미로운 즙을 세 홉 담고 있다"고 하였다. ○ 『내경』에서는 "신腎은 수水를 책임지며, 오장육부의 정을 받아서 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 왕빙은 주註에서 "신腎은 [이를테면]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의 관문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 하는 곳이다. 신腎에만 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 오장은 각기 저장하고 있는 정이 있는데, 그 장臟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남녀가 서로 교감하지 않을 때, 정은 혈血 속에 담겨 있기에 어떤 형태도 띠지 않는다. 교감한 뒤에 욕망의 불길이 빠르게 움직여서 온몸을 두루 돌아 흐르는 혈이..
이것이 침몸살 증상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흔치 않은 경험이기에 남겨봅니다. '침몸살'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사전에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정확한 정의는 아직 없는 것이로 보이네요. 지난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밤 10시경 목욕을 하고 나와서 자주 침을 놓던 7자리(태충, 합곡, 백회, 천주)에 침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천주혈에 침을 놓을 때 뭔가 제대로 들어갔다는 느낌이었을까요... 좀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그닥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7자리 침을 다 놓고, 보통 유침은 30분 정도하는데 몸이 좀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 15분 정도만에 발침을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귤이 먹고 싶어서 팬티만 입은 상태로 베란다에 귤을 가지러 나가는 순간! 몸에 바람이 슉~하고 들어오는 ..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34065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34657 산부인과 출산 NO, 집에서 출산 했더니! 건강한 아이 출산법(1) 산부인과의 불편한 진실 7일전 저와 아내는 집에서 셋째 아기를 순산하였습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역시 자연출산을 하였습니다. 민족생활학교 교육을 이수한 수련생님들께서도 집에서 아기를 낳는 것에 관심이 있을 것 같아 체험례를 올려봅니다. 집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생각을 했을 때 막연한 두려움과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할지 정말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민족생활학교를 거쳐 간 수련생님들께서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가끔 전해오시기도 했으며 ..
精爲至寶 : 정은 지극히 보배로운 것이다 '정精'이란 가장 좋은 것을 말한다. 사람의 정은 가장 귀한 것이지만 그 양은 매우 적어서 온몸의 정을 다 합하여야 모두 한 되 여섯 홉이 된다. 이것은 남자가 16세까지 정을 배출하지 않았을 때의 분량으로, 한 근의 무게가 됨을 말한다. 정을 쌓아 가득히 채우면 석 되가 되고, 정을 손상하거나 잃으면 한 되가 채 안 된다. 정과 기는 서로를 길러주는데, 기가 모이면 정이 가득하게 되고 정이 가득하면 기가 왕성하게 된다. 매일 먹는 음식의 정미精微로운 것이 정이 되기 때문에 '곡식'을 뜻하는 '미米'와 '생명의 푸른빛, 왕성함'을 뜻하는 '청靑' 자를 합쳐서 글자를 만들었다. 사람이 16세가 되면 정을 배설하게 되는데, 한 번 성교를 할 때마다 한 홉 분량의 정이..
精爲身本 : 정精은 몸의 근본이다 에서는 "남녀가 만나 교합하여 사람의 형체를 이루는데, 항상 몸이 생기기 전에 먼저 생기는 것이 정精이다. 정은 몸의 근본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오곡五穀의 진액이 서로 조화롭게 합해져서 기름덩어리처럼 되는데, 이것이 몸 안의 뼛속으로 스며들어가 골수와 뇌腦를 보補하고 더해주며 아래의 넓적다리 안쪽으로 흘러간다. 음과 양이 조화롭지 못하면 진액이 넘쳐 아래의 음부陰部로 흘러내리게 되는데, 이것이 지나치면 허약해지고, 허약해지면 허리와 등이 아프며 정강이가 저리게 된다"고 하였다. 또 "골수는 뼈를 채우는 것이다. 뇌는 골수가 모이는 곳[수해髓海]으로, 수해가 부족하게 되면 머리가 도는 것 같고, 귀가 울리며,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아프고, 눈에 무엇인가 가려져 어지럽게 ..
신침 만드는 법 옛날 태산 아래에 한 늙은이가 살았는데,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한 나라 무제가 동쪽을 돌아보다가 길가의 밭에서 김을 매는 늙은이를 보았는데, 등 위로 몇 척 높이나 되는 하얀 빛이 어리고 있었다. 무제가 이상하게 여겨 "도술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늙은이가 "제가 85세 때 쇠약하고 늙어 죽음이 드리워졌으며 머리가 하얗고 이가 헐었는데, 어떤 도사가 저에게 대추를 먹고 물을 마시면서 곡식을 끊으라고 하며 신침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속에는 서른두 가지의 약물이 들어가는데, 그 중 스물네 가지 약물은 좋은 것으로, 24절기에 해당합니다. 여덟 가지 약물은 독이 있는 것으로, 팔풍八風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를 만들어 베어보니 다시 젊어지고 하얀 머리가 검게 되고 ..
선현들의 격언 先賢格言 손사막의 에서는... ... 매일 콧속의 털을 없애고 침을 뱉지 않도록 버릇을 들여야 한다. ... 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힘줄[筋]을 상하고, 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뼈를 상하고,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肉]에 이롭지 않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 정기正氣를 해치고,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 사람의 수명을 단축하니 치우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 혼자 자는 것이 진기眞氣를 지키는 것이니 ... 돈과 재물이 생기는 데는 분수가 있으므로 만족하면 이롭고 억지로 얻으려[知] 하는 것은 큰 병이다. 손사막의 에서는... ... [성생활을 하면] 오장五臟이 뒤집어진다. 뜸을 떠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혼자 자는 것만 못하다. ... 앉거나 누워서 바람을 맞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