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침과 뜸으로 승부한다' 김남수著 이 책의 저자인 김남수 선생은 1915년 생으로 이 땅에서 오랜동안 침과 뜸으로 구명활동을 펼쳐왔으나 최근 여러 기득권 세력의 방해로 인해, 운영해 오시던 남수침술원을 그만 두시고 미국 소재의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면허의 유무도 중요한 것이겠지마는, 이 분의 전통의료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이런 식으로 사장시키기 보다는 끌어 안아서 제도권 의료를 풍부히 하는데, 그래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책은 구당 김남수 선생이 그 동안 침과 뜸으로 환자를 구제하는 여러 실례들로 엮어져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만 환자마다의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니 단순히 참고만 하시길..
臟氣絶則神見於外 장의 기가 끊어지면 신이 밖으로 나타난다 어떤 선비가 책 보기를 좋아하여 먹는 것을 잊었는데, 하루는 자주색 옷을 입은 사람이 앞에 나타나 "당신은 너무 골똘히 생각하지 말라. 생각만 하면 내가 죽는다"고 하였다. 누구냐고 묻자 "나는 음식의 신[穀神]이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멈추자 음식을 예전처럼 먹게 되었다(『삼원연수참찬서』). ○ 무석 유씨의 아들이 술과 여자 때문에 병이 생겼는데, 항상 두 여자가 옷을 곱게 차려입고 허리까지 보이다가 사라지곤 하였다. 의사가 "이는 신腎의 신神이다. 신腎의 기가 끊어지면 신神이 집을 지킬 수 없기에 밖으로 나타난 것이다"라고 하였다(『의설』).
五臟藏七神 오장은 일곱 가지 신神을 간직한다 『내경』에서는 "오장이 각기 간직하는 것이 있는데,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고, 폐는 백魄을 간직하고, 간은 혼魂을 간직하고, 비脾는 의意를 간직하고, 신腎은 지志를 간직한다"고 하였다. 또, "비脾는 의意와 지智를 간직하고, 신腎은 정精과 지志를 간직하는데, 이를 일곱 가지 신이라고 하였다. 왕빙의 주에서는 "신神은 정精과 기가 변하여 이루어진 것이며, 백魄은 정과 기를 옆에서 돕는 것이고, 혼魂은 신神의 기를 보필하는 것이고, 의意는 새겨서 잊지 않는 것이며, 지志는 그 의를 오로지 하여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영추』에서는 "두 정精이 서로 만나 맺는것[交結]을 신神이라 한다. 이 신을 따라서 왔따갔다하는 것을 혼魂이라 한다. 정과 함께 ..
心藏神 : 심心은 신神을 간직한다 구선臞仙은 "심心은 신명神明이 머무는 곳이다. 속은 비어 있고 지름은 한 치를 넘지 않지만 신명이 거기에 머문다. [신명은] 일을 잘 처리하게 하여 어지러운 것을 다스리고 놀랍고 어려운 일을 잘 헤쳐나가게 한다. 두려워하거나 슬퍼하거나, 혹 징계하거나 혼나거나 기뻐하거나 화를 내거나, 깊이 생각하거나 염려하면, 하루 사이나 한두 시간 사이에 지름이 한 치밖에 되지 않는 곳이 불꽃처럼 타오른다. 만약 욕망이 일단 싹트면 그것은 좋지 않다. [마음을] 돌이켰지만 마음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욕망과 양심이 싸우게 된다. 심心에서 생기는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이 모두 그러하다. 그러므로 심이 안정되면 신명과 통하여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미리 안다고 하였다. 그래서 문밖을 나가지 않아..
청홍刊 '일침' 책을 구입하면 부록으로 들어있는 침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30분 정도 영상이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1. 침의 종류와 용도 2. 자침 방법 침관 다루는 법, 직자법, 횡자법, 사자법 3. 자침 수법 제삽법, 염전법(보법, 사법) 득기란?, 침훈이란? 4. 상용 혈위의 취혈법과 주치 병증 곡지 - 딱국질, 테니스엘보, 습진, 대상포진 족삼리 - 가장 많이 쓰이는 혈자리, 설사, 식욕부진, 다리 힘이 빠졌을때, 체했을 때 중완 - 뜸이 효과적, 멀미, 배가 차서 설사, 술 먹고 설사 용천 - 구토, 고혈압, 삼릉침을 이용해 사혈(두통, 어지럼증), 중풍 백회 - 탈항, 소아 경기, 유뇨증 합곡 - 뒷목 뻣뻣, 만성 비염, 급성 요통 곤륜 - 급성 요통, 갑자기 정신을 잃었을 때 태충 - ..
神爲一身主 신은 온몸의 주인이 된다 『내경』에서는 "심心은 군주의 역할을 하는 관직이며, 신명神明이 나온다"고 하였다. 무명자는 "천天은 일一이며 수水를 만드는데,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精이 된다. 지地는 이二이며 화火를 만드는데, 사람에게 있어서는 신神이 된다"고 하였다. ○ 『만병회춘』에서는 "심心은 온몸의 주인으로 맑고 깨끗한 곳이며, 밖으로는 포락包絡으로 얼기설기 싸여 있다. 그 가운데 정화精華가 모여 맺힌 것을 신神이라 하는데, 신은 음양과 통하고 세밀한 것을 살피며 문란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 ○ 소강절은 "신神은 심心에서 다스리고, 기는 신에서 다스리며, 형形은 머리[首]에서 다스린다. 형과 기가 교합交合하고 신은 그 가운데를 다스리는데[교합하는데], 이것이 천지인 삼재三才의 도道이다"라고 ..
鍼灸法 침구법 모든 기氣의 질병에는 기해에 침을 놓고, 기역氣逆에는 척택, 상구, 태백, 삼음교에 놓으며, 애기噫氣와 상역上逆에는 태연, 신문에 놓으며, 단기短氣에는 대릉, 척택에 놓으며, 소기少氣에는 간사, 신문, 대릉, 소충, 족삼리, 하렴, 행간, 연곡, 지음, 간수, 기해에 놓는다(『신응경』). ○ 상기上氣에는 태충에 뜸을 뜨고, 기가 뭉치고 소화가 안 되면 태창, 냉기冷氣로 배꼽 밑이 아프면 관원에 뜸을 백장百壯 뜨며, 단기短氣는 대추에 나이 숫자만큼 뜸을 뜨고, 폐수에 백장, 신궐에 열네 장 뜨며, 또한 제5척추 밑에 나이 수만큼 뜸을 뜬다(『세의득효방』). ○ 기가 심에서 어지러우면 신문, 대릉에 놓고, 기가 폐에서 어지러우면 어제, 태계에 놓고, 기가 장위腸胃에서 어지러우면 태백, 함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