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특히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이 몸에 해롭다는 이론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뿌려지게 되었는가를 따라간다.책 끝에 있는 '결론' 부분을 옮겨봅니다.이 책의 교훈은 고지방 식단이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에 비해 모든 면에서 더 건강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매우 엄격한 과학적 근거들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탈리아 농부처럼 아침 식사로 올리브유를 사발째 마시고 싶지 않다면, 건강을 위해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는 유일한 방법은 동물성 식품에 풍부한 포화지방을 먹는 것이다. 이는 전지방 유제품, 달걀, 육류(그중에서도 기름진 고기)의 섭취를 의미 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오랫동안 거부해왔던 모든 기름진, 금단의 식 품을 먹으라는 것인데, 이 식품이 건강한 식단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 이다.지난 10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맹장염'은 정확히 말하자면 '충수염'이다. 소장의 끝과 대장의 시작점인 맹장에 꼬리처럼 달려있는 게 충수.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게 충수염인데, 충수염에 걸리면 별생각 없이 제거해 버린다. 맹장이나 충수는 그렇게 취급받을 만큼 역할과 기능이 없는 것일까?Q : 현대의학의 기계적 인체 모델에 있어서 충수는 아무 기능도 하지 않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충수도 기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A :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현대의학에서는 오랫동안 맹장(appendix, 정확히는 충수돌기)을 “쓸모없는 기관”, 즉 퇴화된 장기로 여겨왔죠. 실제로 맹장염이 생기면 잘라내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 기능이 사라진 기관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

인포그래픽 “Visualizing the Biomass of Life”는 지구 생명체의 전체 생물량(biomass)을 시각적으로 비교한 자료예요. 생물량은 생명체 안에 들어 있는 탄소(C)의 총량을 기준으로 측정되며, 단위는 기가톤(GtC, 기가톤의 탄소)입니다.Biomass of Animals (동물의 생물량)동물만 따로 보면 총 생물량은 2.5GtC 정도이고, 이 안에서도 다양하게 나뉘어요• 절지동물 (해양) : 1.0 GtC주로 새우, 게, 크릴 등 갑각류가 중심, 전체 동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어류 : 0.7 GtC약 3만 종 이상의 어류 포함, 전체 해양 생물량의 상당 부분• 절지동물 (육상): 0.2 GtC곤충류, 거미, 지네 등, 육상 동물 중 큰 비중• 환형동물 (Annelids)..

장 미생물이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주인공이다!당뇨병, 심장병, 암, 우울증, 뇌 질환… 현대 만성질환의 배후에는 장 미생물이 있다장 미생물을 잘 관리해야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다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현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오래 산다.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아프다.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대사 증후군, 자가면역 질환, 암, 간 질환,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같은 만성질환이 놀라운 속도로 늘고 있다. UCLA 의대 교수이자 저명한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에머런 메이어 박사는 장 미생물이 우리 몸을 위협하는 질병의 중심에 있다는 획기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최신 과학과 임상 경험을 결합한 이 책은 21세기 건강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우리 몸을 뇌-장-미생물 네트워크의 장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 방식..

뇌와 24시간 소통하며 우리 몸과 마음을 컨트롤하는 ‘제2의 뇌’ 장장을 단순한 소화 및 배설기관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다. 장은 뇌에 필적할 정도의 능력을 지니고 자체의 신경계까지 갖고 있어서 ‘제2의 뇌’라고 불린다. 장 속 면역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중 가장 크며, 장 속 내분비세포는 몸속 내분비기관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또한 장은 세로토닌의 가장 큰 저장고이며 가장 거대한 감각기관이다. 이 책에서는 그 위대한 기관 ‘장’이 24시간 뇌와 소통하며 어떻게 우리의 건강, 기분, 의사결정을 지배하는지를 보여준다.뇌와 장 상호작용 분야 세계적 권위자의 21세기형 장 건강 지침서이 책의 저자인 에머런 마이어 박사는 뇌와 장 상호작용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장과 뇌가 어떻게 연결되어..

후버만 연구소 팟캐스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팟캐스트에서는 과학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학 기반 도구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앤드류 후버만이며, 스탠퍼드 의과대학에서 신경생물학과 안과학을 연구하는 교수입니다.오늘의 게스트는 로버트 러스티그 박사입니다. 러스티그 박사는 내분비학자, 즉 인체의 호르몬 기능을 연구하는 전문가이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에서 소아 내분비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100편 이상의 동료 심사를 거친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영양소, 즉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세포와 장기, 그리고 궁극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 왔습니다.오늘 우리는 ’칼로리는 정말 칼로리일 뿐인가?’라는 개념을 논의하고, 체중과 체성분이 단순히 섭..

후버만 연구소 필수 강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강의에서는 이전 에피소드들을 다시 살펴보며 정신 건강, 신체 건강, 그리고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과학 기반 도구들을 다룹니다. 저는 앤드류 후버만이며, 스탠퍼드 의과대학에서 신경생물학과 안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교수입니다. 이 팟캐스트는 제 스탠퍼드에서의 교수직 및 연구 활동과는 별개이며, 과학과 관련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자 하는 저의 노력의 일환입니다.오늘은 호르몬이 식욕과 배고픔, 그리고 포만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포만감이란 더 이상 먹고 싶지 않거나 충분히 먹었다고 느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호르몬이 단독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