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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뭉쳐 있다⟫중에서...
단아한 체구에 한눈에 보아도 예민해 보이는 65세의 중년 여성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45세부터 급격히 몸이 나빠졌고, 폐경한 뒤로 상태가 훨씬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머리가 아프고, 가끔씩 어지러운 정도였는데,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부쩍 증상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얼음장같이 차갑고, 소화불량에 시달렸습니다. 혈압약, 고지혈증약, 수면제, 소화제를 습관처럼 챙겨 먹은 지 5년이 되었다고요.
다리 길이가 서로 다르고, 골반이 비틀어져 있으며, 아랫배에 힘이 없었습니다. 명치 부위를 살짝만 눌러도 아프다고 했습니다. 특히 목에 근력이 없어 언뜻 만져보면 별로 뭉친 것 같지 않았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니 굳은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환자에게 확신을 주었습니다. "고쳐드를게요!"
목풀이 치료 후 오랜만에 잠을 푹 잤다고 했습니다. 목뼈를 바로잡았다가도 다음 치료에 보면, 또 틀어져 있기 때문에 좋아하기엔 이릅니다. 3개월간 서서히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첫 달에 고지혈증약과 안정제를 끊었습니다. 2개월째 수면제와 혈압약을 줄이고, 3개월째 모든 약을 끊고 한약 처방과 목풀이 치료만 받았습니다. 긴장성으로 오는 고혈압은 무리 없이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얼굴에 생기가 돌고, 예뻐졌다는 말을 듣는다고 했습니다. 안면비대칭이 해결되고 림프 순환이 개선되면서 생기는 아주 당연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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