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童子盜汗 어린아이의 도한
어떤 어린아이가 갓난아기 때부터 소년 때까지 7년 동안 도한을 흘려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었는데, 양격산과 삼황원(처방은 모두 「화문」에 있다)을 3일 동안 쓰자 나았다.
대개 신腎은 오액五液을 주관하여 오습五濕으로 변화시키는데, 상화相火가 신腎을 핍박하면 신수腎水는 위로 올라가 심心이 허한 틈을 타서 수소음경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심화心火가 타올라 폐로 들어간다. 이것은 자기를 이기지 못하는 것[所不勝]을 업신여긴 것이다. 피모皮毛는 이 때문에 열리고 땀구멍이 닫히지 않으므로 땀을 흘리게 된다. 먼저 양격산을 써서 가슴속의 상화를 덜고, 다음으로 삼황환을 써서 심화를 덜어 음분을 도우면 신수가 제자리[腎]로 돌아가 땀이 저절로 멎는다(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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