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嚏 재채기 황제가 "사람이 재채기를 하는 것은 어떤 기氣가 그러하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태양경의 기(양기라고 한 곳도 있다)가 고르게 잘 돌아 심에[가슴에] 꽉 차면 코로 나오게 되므로 재채기를 하게 된다"고 하였다(『영추』). ○ 『난경』에서는 "폐의 병에서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재채기를 잘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재채기라는 것은 콧속이 가려워 기가 뿜어져나와 소리가 나는 것이다. 코는 폐의 구멍이고 가려운 것은 화火의 작용이므로, 이것은 화가 금金[폐]을 억눌러서 병이 된 것이다(하간). ○ 주리腠理가 치밀하지 못하면 재채기가 그치지 않는다(『의학강목』). ○ 하품은 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고, 재채기는 기가 통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의학강목』).

欠 하품 『내경』에서는 "신腎은 하품을 하게 한다"고 하였다. ○ 『난경』에서는 "신腎이 병들면 얼굴이 검게 되고 쉽게 두려워하고 하품을 자주 한다"고 하였다. ○ 황제가 "사람이 하품을 하는 것은 어떤 기가 그러하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답하기를 "위기는 낮에는 양분陽分을 돌고 밤에는 음분陰分을 도는데, 음은 밤을 주관하므로 밤이 되면 잠을 자게 된다. 양은 올라가는 것을 주관하고, 음은 내려가는 것을 주관한다. 음기가 아래에 쌓여 있는데 양기가 아직 남아 있어서[양기가 음분으로 다 들어가지 못하여] 양은 끌어올리려고 하고 음은 끌어내리려고 하여 음양이 서로 끌어당기므로 자주 하품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족양명경이 병들면 기지개를 잘 켜며 자주 하품을 한다"고 하였다(『영추』). ○ "학질..

뜸으로 티눈 치료하기 제가 군복무 시절 군화때문에 왼쪽 발바닥에 둥그런 형태로 굳은살이 생겼고 지금껏 없어지지 않고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죠. 그런데 2개월전 쯤부터 걸을 때 굳은 살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몇일을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통증이 하루하루 심해져 굳은살 부분을 자세히 보니 굳은살 안쪽에 점의 형태로 하얗게 티눈이 생긴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순간 김남수 선생의 책에서 티눈을 뜸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뜸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책에서는 쌀알 크기의 뜸 30개만으로 티눈이 없어진다고 나와 있었지만 저의 경우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굳은살이 두껍게 자리잡고 있어 쌀알 크기의 뜸으로는 안쪽 티눈까지 뜨거운 열기가 전달이 안됩니다. 그래서 완두콩보다 조금..

笑 웃음소리 『영추』에서는 "심기가 허하면 슬퍼하고 실하면 웃음을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 『내경』에서는 "심은 신神을 간직하는데 신이 넘치면[실하면] 웃음을 그치지 않고, 신이 부족하면 슬퍼한다"고 하였다. ○ 『난경』에서는 "심의 병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고 잘 웃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내경』에서는 "심의 소리는 웃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기뻐하는 것과 웃는 것은 모두 심화心火에 속한다"고 하였다. ○ 황보밀은 "심이 실하면 웃는데 웃는다는 것은 [지나치게] 기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유완소는 "기뻐하는 것은 심화의 지志이다. 기쁨이 지나쳐서 웃는 것은 마치 불이 타올라 불타는 소리가 나는 것과 같으니 바로 이것이 웃음의 상象이다. 그러므로 병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