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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 웃음소리
『영추』에서는 "심기가 허하면 슬퍼하고 실하면 웃음을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 『내경』에서는 "심은 신神을 간직하는데 신이 넘치면[실하면] 웃음을 그치지 않고, 신이 부족하면 슬퍼한다"고 하였다.
○ 『난경』에서는 "심의 병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고 잘 웃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내경』에서는 "심의 소리는 웃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기뻐하는 것과 웃는 것은 모두 심화心火에 속한다"고 하였다.
○ 황보밀은 "심이 실하면 웃는데 웃는다는 것은 [지나치게] 기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유완소는 "기뻐하는 것은 심화의 지志이다. 기쁨이 지나쳐서 웃는 것은 마치 불이 타올라 불타는 소리가 나는 것과 같으니 바로 이것이 웃음의 상象이다. 그러므로 병적으로 웃는 것은 심화가 성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治法 병을 고치는 법
어떤 부인이 병이 생겨 잘 웃고 그치지 않는 것이 반년이 지났는데, 여러 가지 치료가 모두 효과가 없었다. 장종정이 "이것은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하면서 바다 소금 덩어리진 것 두 냥 남짓을 불에 벌겋게 달구었다가 식혀서 가루내어, 강물 한 사발과 같이 끓여 따뜻하게 먹이기를 세 차례하고, 차고釵股로 목구멍을 더듬어 열담熱痰 네댓 되를 토하게 하였다. 다음으로 황련해독탕을 복용시켰는데, 며칠 되지 않아 웃음이 그쳤다.
『내경』에서는 "신神이 넘치면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신은 바로 심화이다. 불이 바람을 만나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처럼 웃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오행 가운데 오직 화火만이 웃게 한다. 일찍이 어떤 노인을 치료한 적이 있었는데, 웃음이 그치지 않고 입에서는 침이 흘렀다. 황련해독탕(처방은 「한문」에 있다)에 반하 · 죽엽 · 죽력 · 강즙을 더하여 먹이니 웃음이 그쳤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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