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便血 대변 출혈
『내경』에서는 "결음結陰이라는 병은 대변을 보면서 피를 한 되 가량 쏟는 것인데, 두 번째 결음에는 두 되 쏟고 세 번째 결음에는 석 되 쏟는다"고 하였다. 낙용길의 주에 "결음이라는 병은 음기가 안으로 맺혀 밖으로 돌지 못하고 혈이 머무를 데가 없어서 창자 사이로 스며들므로 대변 출혈이 되는 것인데, 그 맥이 허虛하고 삽澁한 것이 바로 이 병이다. 이는 피가 맺혀 잘 돌지 못하기 때문에 아래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평위지유탕, 결음단을 쓴다(『의학강목』).
○ 『영추』에서는 "사기가 오장에 있으면 음맥陰脈이 조화롭지 못하고, 음맥이 조화롭지 못하면 혈이 한곳에 머무르게 된다"고 하였다. 대개 사기가 오장을 침범하면 삼음三陰의 맥과 낙絡이 조화가 조화가 안 되어 맺히게 되고, 혈이 한곳에 멈춰 머물러 넘치게 되면 그 피가 창자 사이로 스며들어가 대변 출혈이 된다(『의학입문』).
○ 장기張機는 "먼저 대변이 나오고 나중에 피가 나오는 것은 멀리서 나오는 피[遠血]로 황토탕이 주치하고, 먼저 피가 나오고 나중에 대변이 나오는 것은 가까운 곳에서 나오는 피[近血]로 적소두당귀산이 주치한다"고 하였다.
○ 대변 출혈에 위풍탕, 청장탕, 유사탕, 지유산, 연각환, 가감사물탕, 괴화산을 쓰고, 실열이 있으면 당귀승기탕을 쓰고, 오래도록 대변 출혈하여 원기가 아래로 꺼진 데는 후박전이나 보중익기탕을 쓰고, 음식으로 속을 상한 데는 평위산에 지각 · 괴화 · 당귀 · 오매를 더하여 쓰고, 술독으로 대변 출혈하는 데는 주증황련환을 쓴다(제방).
'동의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의보감] 舌衄 혀에서 나는 피 (0) | 2023.02.14 |
---|---|
[동의보감] 齒衄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 (0) | 2023.02.14 |
[동의보감] 尿血 요혈 (0) | 2023.02.14 |
[동의보감] 咳血嗽血唾血喀血 해혈, 수혈, 타혈, 각혈 (0) | 2023.02.14 |
[동의보감] 薄厥證 박궐증 (0)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