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咳血嗽血唾血喀血 해혈, 수혈, 타혈, 각혈
해혈은 기침을 심하게 하여 피가 나오는 것으로, 그 근본은 폐에 있다. 용뇌계소환이나 계소산, 현상고를 쓴다.
○ 수혈은 기침할 때 가래에 피가 섞여나오는 것으로, 그 근본은 비脾에 있다. 육군자탕에 상백피 · 편금 · 지각 · 오미자를 더하여 쓰고, 화기火氣가 있으면 가미소요산을 쓴다.
○ 타혈은 침을 뱉을 때 선홍색의 피가 나오는 것으로, 근본은 신에 있다. 자음강화탕을 쓴다. 침에 붉은 실처럼 피가 섞여나오는 것을 폐위肺痿라고 하는데, 치료가 어렵다.
○ 각혈은 작은 핏덩이를 뱉어내는 것인데 뱉어도 나오지 않다가 심하게 뱉으면 나오기도 하고 마치 실처럼 가는 핏줄기를 띠고 있기도 하는데, 이는 정혈精血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사물탕에 죽력 · 강즙 · 동변 · 청대를 더하여 쓰거나, 자음강화탕, 보명생지황산, 성병자를 쓴다(『의학입문』).
○ 먼저 피가 나오고 나중에 가래가 나오는 것은 대부분 음이 부족한 데 화火가 동動하여 가래가 내려가지 못한 것이다. 사물탕에 패모 · 천화분을 더하여 담을 삭이고, 산치자 · 맥문동 · 목단피로 화를 내린다. 먼저 기침하면서 가래가 나오고 나중에 피가 나오는 것은 대부분 담화痰火와 열이 쌓여서 된 것으로, 담화를 내리는 것이 급하다. 산치지황탕을 쓴다.
○ 가래 섞인 기침이 나오며 침에 피가 섞여나오는 것은 위胃 입구[胃口]의 열로 피가 훈증熏蒸되어 나오는 것이다. 심한 데는 산치자를 쓰고, 가벼운 데는 남실을 쓴다(『단계심법』).
○ 먼저 가래를 토하고 나중에 피가 나오는 것은 열이 쌓인 것으로 청폐탕을 쓰고, 먼저 피를 토하고 나중에 가래가 나오는 것은 음허陰虛로 자음강화탕을 쓴다(『만병회춘』).
○ 해혈, 수혈, 타혈, 각혈에는 용뇌계소환, 하간생지황산, 청화자음탕, 청해탕, 청각탕, 청타탕, 감리고, 현상설리고, 은포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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