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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동의보감] 嘔血吐血 구혈과 토혈

우리는미생물 2023. 2.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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嘔血吐血 구혈과 토혈

피를 한 사발 정도 게우면서 소리가 나면 구혈이라 하고, 피를 한 동이 정도 게우면서 소리가 없는 것을 토혈이라 한다(『의학입문』).

○ 구혈과 토혈은 위胃에서 나오는 것인데, 실증일 때는 서각지황탕을 쓰고, 허증일 때는 소건중탕에 황련을 더하여 쓴다(『단계심법』).

○ 『천금방』에서는 "토혈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내뉵內衄과 폐저肺疽와 위胃가 상하여서 생기는 것[傷胃]이 그것이다. 내뉵은 피가 나는 것이 코피와 같지만 피가 코로는 나오지 않고 심과 폐 사이에서 위로 흘러 들어가는데, 팥죽 같기도 하고 썰어 놓은 선지 같은 피가 위안에 뭉쳐서 머물러 있기 때문에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하여 바로 토하게 되는데, 여러 말에서 한 섬까지 토하는 것이다. 이는 과로하거나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긴다. 폐저는 술을 먹은 다음 술의 독과 열로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하여 [음식이나 술을] 토한 다음에 피가 나오는데, 한 홉에서 반 되 또는 한 되쯤 나오는 것이다. 위가 상하여 생기는 것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다음에 위가 차서 소화를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데, 가슴이 답답하면서 억지로 토하면 먹은 것이 기氣[공기]와 함께 위로 치받아 위의 입구[胃口]가 찢어졌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이럴 때 토한 피는 선홍색으로 배는 쥐어짜듯이 아프고 저절로 땀이 난다. 맥이 긴緊하고 삭數하면 치료가 어렵다"고 하였다.

○ 위가 상하여서 피를 토할 때는 이중탕에 천궁 · 갈근을 더하여 쓰고, 폐저로 피를 토할 때는 갈황환을 쓰고, 내뉵으로 피를 토할 때는 실증에는 삼황사심탕에 생지황을 더하여 쓰고, 허증에는 복령보심탕이나 인삼구폐산을 쓴다.

○ 장기張機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기침을 하면 반드시 피를 토하는 지경에 이르는데, 이는 너무 지나치게 마셨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곧 페저에 속한다. ○ 갑자기 검은 자줏빛 핏덩어리를 토하는 것은 열로 상하여 속에 어혈이 든 것이니 토해내면 좋다. 사물탕에 황련해독탕을 합방하여 다스린다. 또 토혈할 때 가슴이 막힌 것같이 느껴지면 도인승기탕으로 설사시킨다(『단계심법』).

○ 화火가 혈에 실려서 제 길을 벗어나 어지러이 돌게 되면 사물탕에 산치자 · 동변 · 생강즙을 더하여 쓴다. 동변과 생강즙은 토혈의 중요한 약이다(『단계심법』). ○ 토혈은 화병이다. 비록 담을 겸하였다 하더라도 화만 다스리면 피는 그친다(『의학입문』).

○ 땀은 심心의 진액으로, 열을 받으면 붉게 되어 귀, 입, 눈, 코로 거슬러올라 나오게 되고, 상한에 땀내는 시기를 놓치면 열독이 장부로 들어가 어혈이 되어 입으로 토해내게 되는데, 이는 대부분 양명병에 속한다. 대개 눈이 충혈되거나, 뼛속에 열감이 있거나, 정신이 흐릿해지거나, 미쳐서 헛소리하거나, 가슴과 배가 그득하고 불러오는 것은 모두 혈증血證이다. 병이 가별울 때는 서각지황탕에 황금 · 치자 · 모근[띠의 뿌리] · 우절을 더하여 쓰고, 심한데는 도인승기탕, 저당탕이나 저당환을 쓴다(『의학입문』).

○ 토혈에는 대계음자, 연심산, 시재백출산, 천문동탕을 쓰고, 입과 코 모두로 나올 때는 사생환, 방상산, 흑신산, 측백산, 우즙산, 칠생탕, 청열해독탕, 화예석산, 오신탕, 구담환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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