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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 대왕께서는 몸을 다스리는 법으로 모든 사람을 구제하려는 어진 마음으로 의학에까지 마음을 넓히시어 백성의 고통을 근심하셨다. 일찍이 병신년에 태의인 신하 허준을 부르시고는 다음과 같이 하교하셨다.
"요즈음 중국의 의서를 보면 모두 용렬하고 조잡한 것만 모아 놓아 볼 만한 것이 없다. 마땅히 여러 의서를 널리 모아 하나의 책으로 편집하라. 또한 사람의 질병은 모두 조리와 섭생의 잘못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수양修養을 우선으로 하고 약물은 그 다음이어야 한다. 여러 의서가 너무 방대하고 번잡하니 그 요점을 고르기에 힘쓸 것이다. 가난한 시골과 외딴 마을은 의사와 약이 없어서 일찍 죽는 자가 많다. 우리 나라는 향약鄕藥이 많이 나나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니 마땅히 분류하고 향약명을 함께 써서 백성들이 알기 쉽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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