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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앤드류 와일著)'라는 책에서 두개천골요법(CST : CranioSacral Therapy)이 자주 언급되어, 좀 더 알고 싶은 생각에 소개서 급인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두개천골요법(CST)에서 병을 바라보는 관점은 '두개천골조직은 10~15회 박동/min 으로 운동을 해야하는데 외상에 의한 압박으로 이 움직임에 제약이 가해지면 다양한 병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두개천골조직이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아래의 세가지로 정의하였습니다.
① 수막이라 부르는 3층의 막조직
② 막조직으로 둘러싸인 뇌척수액
③ 조직을 위해 뇌척수액의 유입과 유출을 통제하는 막조직 내부의 구조
책속의 그림을 카피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너무 단순화된 그림이라 머리속에 이미지가 그려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Gygote Body에서 캡춰해보았습니다. 아래 그림이 뇌에서부터 천골, 미골까지 이어지는 척수막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조직이 1분당 10~15회 박동을 하고 있으며 이 운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건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원인으로 이 두개천골조직의 활동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는 걸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외상입니다. 외상에 의해 두개천골조직의 움직임에 제약이 가해졌기 때문에 이 제약 또는 압박을 풀어주면 병증을 없앨 수 있다는 논리죠. 물론, 이 압박을 풀어주는 구체적인 10단계의 방법이 책 마지막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1. 발을 통한 두개천골 리듬 촉진
2. 천골을 이용한 두개천골 리듬 촉진
3. 횡경막 풀어주기 (골반횡경막 풀어주기, 호흡기 횡경막 풀어주기, 흉곽입구 풀어주기, 설골 풀어주기)
4. 두개저 풀어주기
5. 전두골 들어올리기
6. 두정골 들어올리기
7. 접형골 풀어주기
8. 측두골 풀어주기
9. 하악골 풀어주기
10. CV-4 테크닉
또한,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 책은 두개천골요법만 나와있는 것은 아니고 '조직기억풀어주기', '에너지 낭포 풀어주기', '체성감성풀어주기', '에너지 전송' 등 여러가지 요법들을 소개하고 또한 치료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의 아쉬웠던 점은 '번역'이었습니다. 한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 번역을 한 듯, 문장 내에서의 호응관계가 어색한 표현들이 자주 나오더군요. 한국어를 잘 아는 사람에게서 한 번 교정을 거쳤더라면 더욱 깔끔한 책이 나왔을 꺼란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P.S. 두개천골요법 등에 의한 치유 사례들을 설명하면서 '몸의 이완'에 대해 자주 언급을 합니다. 치유 효과가 나타나려면 몸이 이완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저자가 혹시 '부항'을 알았더라면 또 어떻게 적용을 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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